[광고이야기] '男女有別 광고' 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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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갖춘 신차 QM5를 출시하면서 남성과 여성을 공략하는 광고를 따로 제작했다.
이전 자동차 광고가 주로 남성들을 타깃으로 해온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시도라는 지적이다.'남자' 편에서는 아침에 면도하면서도,레스토랑에서 메뉴를 고르면서도,밤에 잠들기 전에도,테니스를 치면서도,심지어 수영장에서 늘씬한 미녀가 지나가도 온통 머릿속엔 세단과 SUV를 두고 고민하는 모델이 등장한다.
이 남자 모델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차가 바로 QM5.'여자' 편에 나오는 주인공 역시 화장할 때도,조깅할 때도,요가를 하다가도 차량 선택 문제로 고민한다.
QM5가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을 통해 차량 고민이 해소됐음을 암시한다.남녀 소비자들이 세단과 SUV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공감할 만한 상황을 통해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같은 제품의 광고를 남성 및 여성용으로 따로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층이 남녀 모두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광고를 타깃 마케팅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암웨이는 최근 '아빠' 편과 '엄마' 편의 광고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두 편의 주제는 '사랑이 영양입니다'로 동일하고 광고 장면도 비슷하다.
아빠와 엄마가 각각 8초 동안 아이를 안아 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현대건설도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소개하면서 배우 고소영을 모델로 활용한 '여자' 편에 이어 남성 신인 모델 제임스 선을 내세운 '남자' 편을 내보내고 있다.
박정현 웰콤 광고3팀장은 "남성제품,여성제품이라는 관념이 무너지면서 광고를 통해 양쪽을 공략하는 '더블 마케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이전 자동차 광고가 주로 남성들을 타깃으로 해온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시도라는 지적이다.'남자' 편에서는 아침에 면도하면서도,레스토랑에서 메뉴를 고르면서도,밤에 잠들기 전에도,테니스를 치면서도,심지어 수영장에서 늘씬한 미녀가 지나가도 온통 머릿속엔 세단과 SUV를 두고 고민하는 모델이 등장한다.
이 남자 모델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차가 바로 QM5.'여자' 편에 나오는 주인공 역시 화장할 때도,조깅할 때도,요가를 하다가도 차량 선택 문제로 고민한다.
QM5가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을 통해 차량 고민이 해소됐음을 암시한다.남녀 소비자들이 세단과 SUV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공감할 만한 상황을 통해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같은 제품의 광고를 남성 및 여성용으로 따로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층이 남녀 모두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광고를 타깃 마케팅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암웨이는 최근 '아빠' 편과 '엄마' 편의 광고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두 편의 주제는 '사랑이 영양입니다'로 동일하고 광고 장면도 비슷하다.
아빠와 엄마가 각각 8초 동안 아이를 안아 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현대건설도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소개하면서 배우 고소영을 모델로 활용한 '여자' 편에 이어 남성 신인 모델 제임스 선을 내세운 '남자' 편을 내보내고 있다.
박정현 웰콤 광고3팀장은 "남성제품,여성제품이라는 관념이 무너지면서 광고를 통해 양쪽을 공략하는 '더블 마케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