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치료 위해 귀국 "많은 팬들 염려에 깊은 감사"

'피겨여왕' 김연아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한 채 정밀진단과 신속한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귀국했기 때문이다.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 입국한 김연아는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심한 고관절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토론토 현지 병원과 한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통증이 있는 천장관절과 왼쪽 고관정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과 함께 재활훈련도 함께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연아측은 국내 치료 기간으로 1주일 정도 잡고 있다. 18일께는 캐나다로 돌아가 3월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인천공항에 도착할 당시 취재진에게 부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염려와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치료에 한계가 있어 국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내란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 미니홈피에는 그녀를 격려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힘내세요! 화이팅" 등의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빠른 쾌유로 은반위에서 펼쳐지는 멋진 김연아의 환상적인 쇼를 기대해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