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티맥스소프트, 이르면 내년 상장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 소프트가 오너를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경영일선에 처음으로 나서는 박대연 사장을 전재홍기자가 만났습니다. 소프트웨어업계에서 '한국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박대연 사장. 외국계 대형 IT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최근 4년간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를 설립한 장본인입니다. 회사 설립이후 최고기술책임자의 역할에 매진해온 박 대표가 직접 나선 데에는 기존경영진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사장 "솔직히 경영진에 실망을 많이했고...이 정도 기술을 크게 만들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기업이기 때문에 CEO 가 CTO를 겸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경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너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티맥스소프트의 실적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지난해 1천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린 티맥스소프트는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IBM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2003년부터 업계 1위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티맥스소프트의 IPO일정에 관심이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몇 해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고 해마다 다음으로 미뤄졌던 기업공개에 대해 박사장은 빠르면 내년 나스닥에 상장하고 곧바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사장 "몇 년을 양치기 소년이 됐었는데... (기업공개) 시점을 2000억매출에 500억원의 순익이 나야만 주목을 받습니다. 기업공개 후에 잘 되는것도 좋지만 잘 되고 나서 기업공개를 해야 관심을 받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적어도 2010년에는 할 예정입니다." 오너가 직접 경영일선에 나선 티맥스 소프트. 오너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1,600억 원의 매출목표를 세웠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