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다시 순유입…6거래일만에 589억 늘어

최근 자금 유출이 일어났던 해외 주식형펀드가 6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1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54조2277억원을 기록,전날보다 826억원 증가했다.재투자분을 제외한 순유입액은 589억원으로 추정됐다.재투자분을 제외할 경우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11일 현재 74조91억원으로 전날 대비 2382억원 늘었다.재투자분 1050억원을 제외한 순유입 자금은 1332억원에 달한다.국내 주식형펀드는 이달 들어 순유입 자금이 3일 연속 1000억원을 밑돌며 감소세를 보이다 4일 만에 다시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펀드를 합친 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은 128조2368억원으로 전날보다 3208억원 늘었다.펀드별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A'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가 각각 374억원과 160억원 설정액이 늘었다.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성장세가 주춤했던 브릭스펀드와 중국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해외 펀드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