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핀란드 VTT와 합작법인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연구개발(R&D)센터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VTT는 이동통신과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북유럽 최대 국립기술연구센터다.노키아에 휴대폰 기술을 넘겨준 기관으로 유명하다.VTT와 ETRI,대전광역시,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15일 대덕특구본부에서 대덕연구개발(R&D) 센터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이들은 전자여권과 전자신분증(ID) 등 보안 관련 기술을 개발해 이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VTT는 ETRI와 함께 상반기 중 대덕특구에 'VTT대덕R&D센터'를 설립한다.

대덕특구본부는 이 센터에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고,대전시는 연내에 설립될 합작법인에 공장부지를 제공하고 세제 지원을 한다.합작법인은 보안 관련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합작법인에는 VTT는 물론 핀란드와 한국의 민간기업도 지분투자를 한다.합작법인은 전자여권 등 솔루션을 만들어 우선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