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 반도체용 가스생산 늘린다

소디프신소재(대표 조백인,하영환)가 반도체 LCD 태양전지 등에 쓰이는 특수가스 생산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한다. 이 회사는 19일 경북 영주시 기존 사업장 인근에 확보한 5만5000여평의 부지에 향후 3년간 2500억원을 투자,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4공장과 모노실란(SiH4) 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반도체 LCD 태양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불화질소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연산 2500t인 삼불화질소 생산량이 2011년까지 5500t으로 늘어나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또 모노실란 생산량도 현재 300t에서 2009년 중반까지 2300t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1999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반도체 LCD 태양전지용 특수가스 소재와 2차전지 배터리용 음극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반도체 등에 쓰이는 특수가스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981억원,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전년비 각각 50% 이상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기록했다.동양제철화학이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