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미쓰라 진의 '꽃미남 아롱사태' 시즌1 종영

꽃미남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모았던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꽃미남 아롱사태(연출:김태은PD)'가 오는 20일 방송으로 시즌 1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26일 첫 방송 이후 3개월만에 9회 방송을 하는 '꽃미남 아롱사태'는 에픽하이의 미쓰라 진이 진행하는 코믹 쇼.

리얼 시츄에이션 코믹쇼 '꽃미남 아롱사태'는 10-20대 꽃미남들을 테러 한다는 색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매회 방송 마다 화제를 낳았다.

더욱이 지난 1월 초엔 한 온라인 포털 TV 오락 프로그램 부문 일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한 진행을 맡았던 에픽하이 ‘미쓰라 진’도 프로그램 인기에 힘 입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는데.

힙합 가수로서 자유스럽고 조금은 과묵한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프로그램에서 ‘오타쿠’로 분한 그는 유쾌하고 편한 진행으로 전혀 다른 모습의 미쓰라 진을 선보이며 완소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꽃미남 아롱사태가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꽃미남 아롱사태 연출을 맡은김태은PD가 한 인터뷰에서 “하늘 아래 새로운 프로그램은 있었다”고 밝혔듯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새로운 시도가 Mnet 재용이의 순결한 식구에서 꽃미남 아롱사태까지 이어오면서 그녀를 일약 스타 PD로 알리는 데 힘을 실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엠넷미디어 측은 “예능 PD가 브랜드를 가지기란 어렵다. 더욱이 케이블 방송에서는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마 김태은 PD가 최초이자 유일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며 “이는 곧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획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앞으로도 김태은 PD와 같은 스타 PD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꽃미남 아롱사태 마지막 회는 2월 20일 목요일 저녁 6시 Mnet에서 방송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