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월 성적 '굿'

지난달 증권사들이 작년 12월보다 나은 실적을 거뒀다.그러나 작년 평균에는 전반적으로 미치지 못해 주가도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대우·한화증권은 1월 영업이익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우리투자·한국투자증권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삼성증권은 1월 매출 1978억원,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내놨다.작년 12월 대비 각각 88.8%,324.6% 증가한 수치다.

대우증권도 1월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4% 증가했다.한화증권은 전월 대비 221.0% 증가한 11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우리투자증권은 작년 12월 42억원 영업적자에서 1월 447억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그러나 "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고 수익증권 판매도 주춤해 주가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