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텍센플러스 ‥ "첨단소재로 미래 섬유산업 이끌죠"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조를 통해 신소재 공급에 사업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단순 공급이나 소재 카피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마케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기능성 소재 전문 기업 ㈜텍센플러스(www.texenplus.co.kr)의 김진성 대표가 선택한 글로벌 브랜드는 벨기에의 초경량 친환경 소재 '네필라'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온도조절 소재 '아웃라스트'다.이 회사는 네필라의 글로벌 네트워크 멤버이자 아웃라스트의 대구ㆍ경북 지역 브랜치(branch)로,각 섬유 업계에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텍센플러스는 제품 단순 공급을 넘어 신소재 활용 분야도 카운슬링하며 신소재에 목말라하는 기업들에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흔히 섬유를 사양업종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의류에 편중됐기 때문이에요.네필라 등 고기능성 소재는 의류뿐만 아니라 자동차,우주항공,건축 등 산업용 섬유로 폭넓게 쓰일 수 있어 섬유를 전통산업에서 첨단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섬유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회사 조직부터 패브릭(Fabric),얀(yarn),R&D(연구개발) 등 3개의 팀 체제로 바꿨다.조직개편 후 직원들이 각 부서의 업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서 고급 인력풀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이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김 대표는 신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특히 기술연구소를 갖춘 R&D팀은 현장과 호흡을 맞춰 친환경ㆍ인체친화적 신소재 개발에 상당한 기술진척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브랜드 발굴과 기술동향을 한발 앞서 파악하는 것도 R&D팀의 핵심 업무다.

김 대표는 "섬유산업의 기술흐름은 친환경으로 요약 된다"며 "우리는 자원 고갈에 대비한 소재개발 등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해 몇 십년 후를 내다보며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