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눈살찌푸린 벌칙, 결국 동물학대로 고발당해

지난 16일 방송된 SBS '라인업'에서 '규라인'에게 행해진 '도전 100벌칙, 판도라의 상자'를 보며 눈살을 찌푸린 시청자들이 몇몇 있을 거다.

이날 행해진 벌칙은 투명 상자안에 머리를 집어넣은 멤버들에게 햄스터, 이구아나, 미꾸라지 등을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21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러한 벌칙을 기획한 '라인업' 제작진을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연합은 고발장을 통해 "햄스터, 이구아나 등 척추동물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인간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는다"며 "자신을 대변하거나 옹호하지 못하는 연약한 동물을 갖고 장난하고 학대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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