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계, 도쿄大 지원 1000억원 기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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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마쓰시타전기 등 15개 일본 대기업이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엔(약 1050억원)의 기금을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15개사가 각각 5억~10억엔씩을 모아 조성할 이 '도쿄대학 신탁기금'은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이 운용하게 된다.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중 매년 2억5000만엔 정도가 도쿄대에 기부된다.나머지는 출자회사들에 수익금으로 배분된다.도쿄대는 이 돈을 우선 외국 유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해 해외 인재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도쿄대는 앞으로 추가 모금에 적극 나서 기금 운용액을 올해 500억엔,장래엔 2000억엔까지 늘릴 계획이다.기금 규모가 커져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 유학생과 일본 학생 따지지 않고 대학원생 5000여명에게 개인별로 매년 200만엔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도쿄대 지원에 나선 것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것이다.미국 유럽 중국 등의 명문 대학들은 기부금이나 정부 지원을 받아 학비를 사실상 무료화하는 등 글로벌 우수 두뇌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는 3조엔 규모의 기금을 갖고 2006년에만 4000억엔의 운용 수익을 거둬 장학금 등으로 활용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기부한 250억엔의 기금 수익을 기반으로 매년 약 230명의 외국 유학생을 장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도쿄대에 대한 지원은 인재 육성 우선이란 회사 경영철학과도 맞아 떨어진다"며 "세계적인 리더가 될 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수준 향상에 경제계가 공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15개사가 각각 5억~10억엔씩을 모아 조성할 이 '도쿄대학 신탁기금'은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이 운용하게 된다.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중 매년 2억5000만엔 정도가 도쿄대에 기부된다.나머지는 출자회사들에 수익금으로 배분된다.도쿄대는 이 돈을 우선 외국 유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해 해외 인재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도쿄대는 앞으로 추가 모금에 적극 나서 기금 운용액을 올해 500억엔,장래엔 2000억엔까지 늘릴 계획이다.기금 규모가 커져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 유학생과 일본 학생 따지지 않고 대학원생 5000여명에게 개인별로 매년 200만엔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도쿄대 지원에 나선 것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것이다.미국 유럽 중국 등의 명문 대학들은 기부금이나 정부 지원을 받아 학비를 사실상 무료화하는 등 글로벌 우수 두뇌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는 3조엔 규모의 기금을 갖고 2006년에만 4000억엔의 운용 수익을 거둬 장학금 등으로 활용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기부한 250억엔의 기금 수익을 기반으로 매년 약 230명의 외국 유학생을 장학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도쿄대에 대한 지원은 인재 육성 우선이란 회사 경영철학과도 맞아 떨어진다"며 "세계적인 리더가 될 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수준 향상에 경제계가 공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