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닷새째 상승세..'자이데나' 간문맥고혈압 임상

동아제약이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2분 현재 동아제약은 전날대비 500원(0.47%)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나흘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동아제약은 최근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전날은 외국인과 외국계를 통한 순매수세가 2만3000여주를 넘어섰다.

동아제약의 이 같은 상승세는 전날 발표된 '자이데나' 의 임상실험 소식과 최근 잇단 호재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은 전날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간문맥고혈압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유럽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독일의 제약사 닥터팔크가 진행하며, 유럽의 간문맥고혈압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자이데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29일 장중 12만8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8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끝나고 안정화됐다는 평가와 지난해 양호한 실적결과가 발표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6359억원, 영업이익은 724억원으로 전날대비 각각 11.3%, 19.1% 늘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