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재테크] '산은 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펀드'‥곡물값 상승타고 3년째 20%대 수익 '기염'

최근 대안투자의 하나인 곡물 관련 상품의 상승세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농산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메리츠증권이 판매하는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펀드'는 대표적인 농업 관련 상품이다.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펀드'는 상품(Commodity)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ABN암로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RICI 인핸스드 농산물지수'에 연동된 상품이다.로저스는 과거 12년 동안 연평균 38%라는 경이적인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퀀텀펀드의 설립자이기도 하다.'RICI 인핸스드 농산물지수'는 기존 농산물지수인 RICI가 운용 과정에서 현물 가격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인덱스 지수다.곡물 등 21개 종목의 다양한 농산물로 구성돼 있다.특히 다양한 농산물의 선물 만기 투자를 통해 효과적으로 현물가격을 반영해 기존 'RICI 지수를'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 1월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20.13%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해 기존 RICI 농산물지수의 연평균 8.6%보다 약 12% 이상의 초과 수익을 보이고 있다.

김극수 메리츠증권 금융상품사업팀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개발지역의 곡물 및 대체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지구온난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경작지 감소 등으로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농산물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21일 설정됐으며 산은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최소 가입 금액은 10만원이다.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다.상품 가입 및 문의는 메리츠증권 전국 본지점 및 컨택센터(1588-3400)에서 가능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