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기업공개 187억달러 자금조달

비자카드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87억6000만달러(약18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성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비자카드는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당 37~42달러에 4억660만주를 공모하고,기관에도 별도로 4060만주에 대해 매수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기업공개를 통한 사상 최대의 자금 조성 사례였던 2000년 AT&T 와이어리스의 106억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경쟁사인 마스터카드의 경우 약 2년 전 기업공개를 통해 23억9000만달러를 조달했다.비자 USA와 비자 인터내셔널,비자 캐나다로 구성된 비자카드는 2006년 10월 회원 은행 소유로 돼 있는 과반수의 지분을 증시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