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케멕스, 자동차용 PSM 적용 차종 확대-대우

대우증권은 27일 호성케멕스에 대해 자동차 실내 내장재용 기초소재인 PSM의 적용 차종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신발용 우레탄 부분의 매출감소를 반영해 4600원으로 내렸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이 점차 규제로 바뀌는 상황에서 기존의 자동차용 내장재 PVC를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의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대차의 경우 베라크루즈에 이어 제네시스, 소나타 트랜스폼 등으로 적용 모델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2000cc급 이상 차종에 모두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호성케멕스의 20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와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자동차용 TPU의 매출은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유현금이 1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부채가 전혀 없는 등 재무구조 역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성케멕스는 자동차용 친환경 소재 뿐 아니라 기존의 고무장갑을 대체하는 친환경 장갑인 PUD를 개발하는 등 향후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소재기술이 응용된 바이오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인해 지분법 이익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