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강호동, 진행 논란 ‥ "사회자 배려 부족" vs "무릎팍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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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추성훈편에서 MC 강호동의 진행이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27일 방송된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추성훈의 과거를 언급하며 추성훈을 난처하게 했다며 강호동 진행에 논란이 일고 있다.강호동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이러한 이야기를 전하는 추성훈에게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때)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봤냐? 일장기를 봤냐?" "(한국에) 복수하고 싶었냐?" "100년동안 지켜온 국적을 한국생활 3년만에 귀화한거는 아이러니하다" 라는 발언을 하며 웃음을 보인 장면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강호동의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했던것 같다" "정말 민감한 부분인데 강호동 씨 태도가 후배 선수 다루듯 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민망하게 만들었다" " 한프로그램을 이끄는 MC라면 적절한 단어선택 말구성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사회자의 배려가 부족한 질문이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강호동의 질문과 관련한 진행에 비판의 의견을 게시했다.
이에 반해 "원래가 콕콕 집어 질문해서 그 질문을 해명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을 동요시키는 게 무릎팍도사라고 생각한다" 강호동씨의 그러한 발언들은 자신이 추성훈 선수였다면 그런 마음을 가졌을 거 같은데, 추성훈 선수는 그러한 마음을 갖고 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듯 편을 들어주려고 의도적으로 질문을 한 것이다"라며 강호동의 진행을 옹호하고 입장의 글도 게시판에 올라왔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여자친구인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의 관계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