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짙은 먹구름 … 2월 고용지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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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뉴욕증시에 봄기운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한두 가지 호재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을 시도해 보지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압력이란 거대한 악재 앞에 한계를 느끼는 기미가 역력하다.3월 첫째주 증시의 관심은 오는 7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에 쏠리고 있다.
다행히 월가에서는 지난 2월 중 새로 만들어진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4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실업률은 5.0%로 전달(4.9%)보다 다소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앞서 오는 5일 발표되는 2월 ADP고용보고서는 2월 고용지표를 점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부문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이 보고서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고용지표와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월가에서는 2월 중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개수가 2만5000개로 전달(12만6000개)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시엔 부담스러운 전망치다.
오는 5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도 주목 대상이다.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보름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각 지역 연방은행들이 파악한 지역 실물경제 상황을 종합 정리한 경제보고서다.따라서 가장 최근 FRB가 실물경제를 보는 시각이 담기게 된다.
이미 지난주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방침을 밝힌 상황인 만큼 베이지북도 비슷한 시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및 랜달 크로즈너 FRB 이사(각 3일)와 프레데릭 미시킨 FRB 이사(4일)의 강연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소비 관련 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3일 발표될 2월 중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낮아져 경기침체를 실감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5일 나올 ISM서비스지수는 전달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4일 집계되는 2월 중 자동차 판매실적도 전달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반면 △1월 중 건설소비동향(3일) △1월 공장주문동향(5일)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6일) 등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한두 가지 호재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을 시도해 보지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압력이란 거대한 악재 앞에 한계를 느끼는 기미가 역력하다.3월 첫째주 증시의 관심은 오는 7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에 쏠리고 있다.
다행히 월가에서는 지난 2월 중 새로 만들어진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4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실업률은 5.0%로 전달(4.9%)보다 다소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앞서 오는 5일 발표되는 2월 ADP고용보고서는 2월 고용지표를 점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부문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이 보고서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고용지표와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월가에서는 2월 중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개수가 2만5000개로 전달(12만6000개)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시엔 부담스러운 전망치다.
오는 5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도 주목 대상이다.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보름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각 지역 연방은행들이 파악한 지역 실물경제 상황을 종합 정리한 경제보고서다.따라서 가장 최근 FRB가 실물경제를 보는 시각이 담기게 된다.
이미 지난주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방침을 밝힌 상황인 만큼 베이지북도 비슷한 시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및 랜달 크로즈너 FRB 이사(각 3일)와 프레데릭 미시킨 FRB 이사(4일)의 강연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소비 관련 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3일 발표될 2월 중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낮아져 경기침체를 실감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5일 나올 ISM서비스지수는 전달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4일 집계되는 2월 중 자동차 판매실적도 전달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반면 △1월 중 건설소비동향(3일) △1월 공장주문동향(5일)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6일) 등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