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김정은 "가문의 영광입니다"

배우 김정은은 3일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고는 "'사람들이 너 돈 많이 벌었겠다'고 말하면 참 할 말이 없었는데 이 상을 받고 보니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종합소득세 9억2천400만원을 기한 내 자진납부, 성실하게 세금을 낸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김정은은 소감을 묻는 말에 "'가문의 영광'입니다. 가슴에 훈장을 다는 건 처음인데 기분이 참 좋네요"라고 기뻐하면서 그간 세무서에서 간간이 일일봉사 활동 등을 하며 느꼈던 점을 얘기했다.

"세금 안내고 빼돌리려고 하지 말고 당당하게 세금을 내고 국가로부터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그 대가를 받으면 기분 좋잖아요"

김정은은 이날 함께 수상한 감우성과 함께 국세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게 된다.또한 8일 자정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