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오롱, 매출차질 450억원 예상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화재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예상을 상회하는 피해규모는 물론 낙동강에서 검출된 페놀이 김천공장의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코오롱은 김천공장 화재로 인한 매출 차질 규모를 350~45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2백억원~ 3백억원을 훨씬 웃돕니다. 이에대해 코오롱은 삼성화재 등 손보사에 모두 2천7백억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제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제품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개월 가량 생산이 중단되지만 재고물량이 있는데다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코오롱의 근심은 매출 차질보다는 페놀 유출에 따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입니다. 지난 1991년 낙동강에 페놀을 오염시켰던 두산전자 역시 환경시민단체 등의 불매운동 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낙동강에서 검출된 페놀은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난 김천공장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화재로 인한 매출 손실과 페놀유출이라는 환경문제까지 코오롱의 시름이 깊어만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