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후속 첫방 ‘누구세요’, 감동의 물결 ‘출렁’


'뉴하트' 후속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누구세요'가 딸을 차마 놓고 저승을 갈 수 없는 아빠를 통해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 첫날 1회에서는 일건(강남길 분)의 빚 때문에 시종일관 아빠와 갈등을 빚는 영인(고아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누구세요'에서 영인(아라 분)은 전직 화가였던 택배기사 아빠 손일건(강남길 분)과 단 둘이 사는 씩씩한 여고생으로 아빠의 빚 때문에 빚쟁이들에게 신체포기각서까지 써야하지만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차승효(윤계상 분)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기업사냥꾼으로 도를 넘은 결벽증이 있다.

'누구세요'는 냉혈 기업사냥꾼 몸에 아빠 영혼이 들어가서 딸과 함께 49일을 산다는 내용으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아버지가 영혼의 몸으로 혼자 남은 딸을 구하고 사랑을 남겨두고 떠난다는 스토리. 특히 '빙의'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부분은 죽음을 목전에 둔 배우 강남길의 오열 연기. 강남길은 사랑하는 딸 영인을 홀로 두고 떠나야만 하는 아빠의 마음을 눈물로 표현해냈다.

딸 영인을 차마 놓고 갈 수 없어 저승으로 가는 진흙탕 길에서 신발이 벗겨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누구세요' 2회 예고편에서 아빠 유령 손일건이 차승효에게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