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새내기들아 영어는 손에서 절대 떼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그때그때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지나고 보면 어딘가에서 아쉬움과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 졸업생들은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대졸자 257명에게 '새내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설문한 결과(복수응답) '목표를 세워놓지 않으면 허송세월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24.5%)는 충고가 가장 많아 졸업생들이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해 대학생활을 흘려 보낸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듯 했다.

두번째 조언으로 '4년을 짧다,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해봐라'(23.0%)라며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대학시절을 열정적으로 보내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한 편 '영어는 손에서 절대 떼지 마라'(17.1%)라고 말해 한창 취업난을 격고 있는 졸업생들의 현실감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는 '인맥관리'를 대답한 졸업생은 0.4%에 그쳐 눈에 띈다.그렇다면 졸업생이 조언하는 취업을 위해 신입생시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영어공부'(43.2%)가 졸업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 사회경험'(19.8%), '자격증 취득'(12.8%)을 준비하라는 응답이 많았다.

'진로선정'(12.5%)부터 해야한다는 응답은 12.5%에 그쳐 많은 졸업생들이 진로나 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대학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손 꼽았으면서도, 막상 취업 준비 사항으로 '스펙쌓기'를 먼저 떠올리는 듯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