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 5년만에 최고

물가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이 거의 5년 만의 최고 속도로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유동성 증가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는 1286조4000억원(평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율은 2002년 부동산 및 카드 대출 급증의 여파로 시중에 자금이 넘쳐났던 2003년 2월(13.3%) 이후 4년11개월 만의 최고치다.

광의통화 증가율은 작년 10월 10.8%,11월 11.3%,12월 11.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