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현정의 스타일 톡톡] 김성령, 아름다움의 재발견

주름 억지로 감추지 말고 '긍정의 힘'으로 스마일!

감정에 솔직해져야 피부 나이를 속일수 있다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하고도 강산이 두 번이나 지나는 시간이 흘렀지만 김성령은 여전히 아름답고 기품 있다.

우리를 정말 놀라게 하는 건 여전히 맑고 탄력 있는 그녀의 피부와 몸매,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의 재발견이다.시간을 이겨내듯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그녀만의 '진솔한 나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연기에 대한 재발견"이제 시트콤도 잘 할 거 같아요."

미스코리아 출신이자,두 아이의 엄마,최근 '대왕세종'의 효빈 김씨와 영화 '가면'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성령.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것은 그녀에겐 후광이자 선입견의 시작이다.게다가 여성스럽고 우아한 외모와 살짝 떨리는 목소리까지.영락없이 차갑고 새침한 이미지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녀는 얼굴의 주름 하나까지 감쪽같이 커버하고 싶어하는 스크린 뒤의 여배우는 아니다.오히려 연기를 통해 털털하고 진솔한,사람 냄새 나는 김성령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어한다.이런 바람은 그녀의 최근작들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고,나 역시 김성령이라는 여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엄마 역으로 나오든 '궁녀'의 냉혹한 감찰상궁이든 '가면'의 우울한 미혼모든,꾸며진 완벽함보다는 흐트러진 진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한다.그래서 이제 40세,불혹의 나이가 되어서 그녀는 표정도 피부도 외모도 더욱 아름다워보이나 보다.
#아름다움에 대한 재발견

데뷔 때부터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자랑했지만 최근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녀는 시간을 되돌린 듯 점점 더 우아하게 진화하고 있는 듯하다.큰 키에 건강한 몸매,흰 피부를 가져서인지 여성스러운 라인의 원색 원피스가 참 잘 어울린다.사극 출연 요청이 유난히 많다는 그녀는 서구적 외모에서 나오는 동양적 매력으로 인해 케이킴의 자수 튜브톱 드레스에 레드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 고혹적이다.아기 피부처럼 하얀 쇄골 라인엔 뮈샤 주얼리의 원석 목걸이를 늘어뜨렸다.그녀에게서 발견한 색다른 섹시함이란!

4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기품 있고 생기 있는 피부를 간직한 김성령이 밝힌 피부 나이를 다스리는 비결은 바로 긍정의 힘."스무살이 인생의 제일 아름다운 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꾸준히 피부를 사랑하고 관리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죠."

카리스마 있는 내면연기로 그녀는 다시 한번 김성령이라는 이름을 부각시키며 어렸을 때 감추어져 있던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나이 드는 것은 피할 수 없기에 더욱 열심히 가꾸고 노력해서 자신의 모습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나이가 들어가니 늘어가는 주름과 살이 신경쓰이죠.성형의 유혹이 없던 건 아니지만 흐트러지고 주름진 내 모습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진 촬영하다 리얼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어디 주사라도 한 대 맞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은 배우는 진짜 배우가 아니다'는 선배의 말이 떠올라 꾹 참는다는 그녀.


#피부에 대한 재발견

"나이가 들면서 연기도 가정도 피부도 자기관리도 더 욕심이 생겨요."

하지만 특별 관리를 받는 것보다 매일 바르는 스킨케어와 규칙적인 운동이 현재 40대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요소라고 말하는 김성령.건강한 아름다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습관을 규칙적으로,하루에 커피는 두 잔 이상 마시지 않고,일주일에 두 번씩 한 시간 정도 스트레칭과 러닝 머신을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피부도 더욱 탄력 있어지기 때문.그래서인지 지난 몇 달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는 스케줄과 밤샘 촬영으로 강행군을 했음에도 절대 지치지 않는다는 슈퍼우먼이 되었다.

매일 하는 스킨케어는 내 피부에 맞는 한방 화장품을 선택해 클렌징부터 크림까지 순서대로 천천히 발라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똑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한방화장품이 한국인 피부에 잘 맞는 것 같아요.수려한 천혜윤 크림은 피부가 회복되고 탄력을 주는 느낌이랄까.아침까지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어요."

기초제품을 바를 때는 목까지 연결해서 바르는데 하루 하루 이런 작은 습관들을 실천하는 것이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브레인파이 대표ㆍ스타일 칼럼니스트(http;//www.cyworld.com/venus0616)

<사진=김한준(LUX Studio)/협찬=뮈샤 주얼리(주얼리)ㆍ숙위홈(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