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8일자) 대학 기술지주회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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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가 어제 국내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출범(出帆)시킨 데 이어 KAIST 서울대 등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이런 회사의 설립을 예고하고 있다. 대학들이 연구성과를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술지주회사 운영에 성공할 경우 연구활성화 등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지않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선진국들의 경우는 기술지주회사 개념이 전혀 낯설지 않다. 연구성과를 토대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그 수익은 다시 연구에 재투자됨으로써 오늘날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도 이런 모델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만 그런 게 아니다. 이웃 중국의 경우 칭화대가 설립한 칭화홀딩스라는 성공사례가 있다.이에 비하면 우리의 경우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학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서강대의 기술지주회사 설립도 대학의 산학협력단을 모태로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이 지난해 개정됐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했던 일이다.그동안 정부가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한다,산ㆍ학협력을 활성화한다,대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한다는 등 말만 무성했지 실제로는 법,제도상의 장애요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비록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대학의 기술지주회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때마침 대학들이 엄정한 연구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교수들을 퇴출(退出)시키기 시작했다. 이 또한 고무적인 일이다.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대학을 가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선진국들의 경우는 기술지주회사 개념이 전혀 낯설지 않다. 연구성과를 토대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그 수익은 다시 연구에 재투자됨으로써 오늘날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도 이런 모델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만 그런 게 아니다. 이웃 중국의 경우 칭화대가 설립한 칭화홀딩스라는 성공사례가 있다.이에 비하면 우리의 경우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학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서강대의 기술지주회사 설립도 대학의 산학협력단을 모태로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이 지난해 개정됐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했던 일이다.그동안 정부가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한다,산ㆍ학협력을 활성화한다,대학 연구성과를 사업화한다는 등 말만 무성했지 실제로는 법,제도상의 장애요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비록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대학의 기술지주회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때마침 대학들이 엄정한 연구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교수들을 퇴출(退出)시키기 시작했다. 이 또한 고무적인 일이다.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대학을 가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