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인터뷰] 알란 팀블릭은…외자유치 앞장서는 베테랑 금융전문가

알란 팀블릭(Alan Timblick) 서울글로벌센터 관장은 1943년 영국에서 태어났다.1965년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2년간 캔자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때 한국인인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1968년부터 약 30년간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 근무했으며 1977년 신설된 한국 지사의 부지점장으로 부임한 이래 31년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팀블릭 관장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전쟁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일부러 책을 구해 읽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특히 1977년 바클레이즈 은행이 한국 지사를 개설하면서 한국근무를 제의해 오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팀블릭 관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헤드헌팅 업체인 암롭ㆍ콘페리 한국 대표를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마스터카드 한국본부장을 지내는 등 주로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2003년 말부터 약 4년에 걸쳐 인베스트코리아(IK) 단장과 자문위원을 지내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2004년부터는 서울시 외국인투자유치자문회의(FIAC) 부위원장을 맡으며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과의 첫 인연도 맺었다.2006년에는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팀블릭 관장은 아내인 미자 팀블릭을 만나 세 명의 아들을 뒀다.올해로 40세가 된 장남은 홍콩에서 영국계 은행의 아시아 총괄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재직 중이다.

38세 쌍둥이인 둘째와 셋째 아들도 각각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인수·합병(M&A),자산운영 세일즈 업무 등을 맡고 있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사진=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약력=△1943년 5월26일 영국 출생
△1965년 옥스퍼드 대학교 졸업
△1967년 캔자스대학교 경영학
△1985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1968~1995년 바클레이즈 은행
△1995~1997년 암롭 인터내셔널
△1997~2000년 콘페리 인터내셔널
△2000~2001년마스터카드 한국본부 CEO
△2002~2003년 AAA Developement 설립자
△2003년 12월~2007년 11월 인베스트코리아 단장ㆍ자문위원
△2005년 3월~ 서울시 FIAC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