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첫회 시청률 9.8%…최진실 열연 ‘호평’

최진실과 정준호가 오랫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관심을 모았던 MBC 새 주말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8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하고 검정색 커다란 뿔테안경을 낀 최진실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
드라마 '장밋빛 인생'과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 보여준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에 외적으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서른아홉 억척 아줌마 홍선희(최진실)가 산부인과에서 조기폐경이라는 검진결과를 듣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에서 시작한 이 드라마는 방송국 방청 알바를 비롯해 주부엑스트라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억척스럽지만 순수한 홍선희의 모습을 보여줬다.

홍선희는 남편의 사업부도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부딪히면서 돈을 빌리기 위해 첫사랑 장동철(정준호)을 만나지만 그가 바로 자신이 너무나 재수없어하는 톱스타 송재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진실은 연기경력 20년의 베테랑 답게 다양한 아줌마 상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일명 '최진실 사단'이라 불리우는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 최화정과 이영자가 함께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너무 재미있다" "대박예감"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나의 사랑 나의 신부'때 최진실이 생각났다"는 의견을 보이는 시청자도 있었다.

한편, 8일 방송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9.8%(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