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까치집 신고하고 KTX할인권 받으세요”

‘열차 전선 위 까치집 신고하고 KTX(고속열차) 할인권 받으세요’

코레일(철도공사)은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위에 만들어진 까치집 등을 신고하면 KTX 50% 할인권을 지급하는 ‘사고예방 신고자 포상제도’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신고 대상은 열차 전선 주변 1m 이내 △조류둥지 △공사장 시설물 △나뭇가지 △횡단 전력선 등이다.

코레일은 이들 내용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KTX 50%할인권 4매를 지급하고 상하반기 연 2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 사례를 선정,감사장 및 KTX 50%할인권 10매를 지급한다.

신고는 철도교통관제센터(080-850-4982,02-2027-7211)나 전국 코레일 전기사업소로 하면 된다.코레일은 전차 전선에 2만5000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어 까치집 연 낚싯대 폐비닐 은박지풍선 등이 닿으면 감전 또는 전력공급중단 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지난해 이 제도 시행 이후 전선 감전사고는 종전에 비해 55% 감소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