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윤활유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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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토탈과 손잡고 국내 윤활유 시장에 재도전한다.
에쓰오일 고위 관계자는 10일 "그동안 부진했던 윤활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수그룹과 토탈이 합작해 만든 '이수-토탈'의 지분 50%를 이수 측으로부터 인수키로 결정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 토탈 측과 새로운 합작사 '에쓰오일-토탈'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로 설립될 합작 법인의 자본금 규모 등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에쓰오일과 토탈은 각각 30여명의 인력으로 오는 5월 '에쓰오일-토탈'을 정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윤활유 생산설비를 그대로 이용하고,브랜드는 에쓰오일과 토탈의 기존 브랜드를 당분간 공동 사용키로 했다.에쓰오일은 현재 12~13%인 국내 윤활유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토탈과 함께 생산설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분류해 영업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에쓰오일 노조 측은 회사 측이 토탈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 내 윤활유공장 임직원 30여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그동안 성과급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어온 에쓰오일 노조는 이번 인력 조정 방침 등에 반발,오는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항의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에쓰오일 고위 관계자는 10일 "그동안 부진했던 윤활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수그룹과 토탈이 합작해 만든 '이수-토탈'의 지분 50%를 이수 측으로부터 인수키로 결정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 토탈 측과 새로운 합작사 '에쓰오일-토탈'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로 설립될 합작 법인의 자본금 규모 등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에쓰오일과 토탈은 각각 30여명의 인력으로 오는 5월 '에쓰오일-토탈'을 정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윤활유 생산설비를 그대로 이용하고,브랜드는 에쓰오일과 토탈의 기존 브랜드를 당분간 공동 사용키로 했다.에쓰오일은 현재 12~13%인 국내 윤활유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토탈과 함께 생산설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분류해 영업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에쓰오일 노조 측은 회사 측이 토탈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 내 윤활유공장 임직원 30여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그동안 성과급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어온 에쓰오일 노조는 이번 인력 조정 방침 등에 반발,오는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항의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