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출시도 한국서 스타트

베일 속에서 10일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될 때에도 한국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게이머들의 기대를 자극시키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및 시연회에 참석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인 프랭크 피어스 게임 개발 부문 부사장은 “'스타크래프트2'의 정식 발표 시기는 아직 예정할 수 없으나 '저그' 종족의 공개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것처럼 '스타크래프트2' 역시 한국에서 첫 출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게임시장과 게이머 및 매니아들이 세계적인 수준급이라는 점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에도 프로게임단 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제동(르까프)을 비롯해, 김택용(SKT)·임요환(공군)·박지호(MBC게임)·마재윤(CJ) 등 총 12명의 프로게이머가 참석, 대결 형식이 아닌 개인전과 팀플레이전으로 자유롭게 게임을 펼쳤다. 이들의 평가는 대체로 기대이상이었다.

한 게이머는"전작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며 "완성도는 약 60%정도로 보이나 e스포츠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