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근가 폭등에 정부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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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선박 등에 쓰이는 주물제품 제조 중소업체들이 대기업에 납품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고철과 철근을 매점매석행위 품목으로 고시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물제조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납품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주물공업협동조합은 7일부터 사흘간 산하 중소기업들이 각 지역 사업조합별로 납품중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협동조합측은 2006년말 이후 고철 등 원자재 가격은 평균 36.5% 올랐지만, 납품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1차 납품 중단 후 대기업의 협상에 따라 15일부터 2차 납품 중단을 단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고철과 철근을 매점매석행위 품목으로 고시해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고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외부적 요인 외 유통업체나 건설업체 등의 매점매석 등 불공정행위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철근 판매가격 상승률이 철근 공장도가와 고철 수입가격 상승률보다 높았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 납품 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반기를 든 중소기업, 여기에 뒤늦게 근본 대책도 없는 단속에 나서겠다는 정부 모두 원자재가격 폭등에는 속수무책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