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공모..10여명 응모"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0여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는 "공익성을 우선해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할 수 없지만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10여분이 직접 또는 헤드헌터 등을 통해 응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RX이사장 후보에 남상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원장과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조건호 전 전경련 부회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고 권성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와 이정환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거론되던 이영탁 현 이사장과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정의동 전 예탁결제원 사장,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 황건호 증권협회장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영탁 KRX이사장은 "2단계 신경영 3개년 계획을 새로운 시각에서 추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응모하지 않기로 했다"고 포기의사를 밝혔습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대상자 3~5인을 선정하고 17일 최종후보를 결정한 뒤 20일 거래소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한편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인 박상용 연세대 교수와 거래소 사외 이사인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지수 KAIST 교수, 조성렬 동아대 교수, 권영준 경희대 교수, 증권업협회 이상호 상무, 상장사협의회 서진석 부회장, 코스닥상장협의회 박경수 회장, 선물협회 홍재관 전무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