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단기간 내 투자매력도 강화 어려워-푸르덴셜
입력
수정
11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단기간 내 투자매력도가 강화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현 연구원은 "상반기 중에 메모리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하이닉스 낸드 부문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 단기간 내에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4분기에나 흑자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난야의 전략적 제휴로 산업의 판도를 바꿀만한 통합(consolidation) 이슈가 등장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 낸드 수요의 기조적인 확대라는 펀더멘털 개선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하이닉스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적정가는 2만6000원을 지속했다.한편 프로모스가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초부터 마이크론의 50nm급 공정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라는 대만 현지 보도와 관련,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지 산업 내 지배적인 견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양 측간의 제휴의 개연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고,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엘피다 모두 전략적 제휴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며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프로모스가 하이닉스와 진행중인 54nm 기술이전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4nm 기술이전이 지연될 경우 프로모스와의 제휴관계가 단절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이닉스가 독자적인 설비증설 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현시점에서 하이닉스의 기술이전은 필요악이라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하이닉스의 공정기술 이전을 백안시하기보다는 설계기술과 수율개선 노하우 등 핵심 경쟁력으르 보호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이 증권사 박 현 연구원은 "상반기 중에 메모리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하이닉스 낸드 부문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 단기간 내에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4분기에나 흑자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난야의 전략적 제휴로 산업의 판도를 바꿀만한 통합(consolidation) 이슈가 등장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 낸드 수요의 기조적인 확대라는 펀더멘털 개선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하이닉스에 대한 전격적인 투자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적정가는 2만6000원을 지속했다.한편 프로모스가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초부터 마이크론의 50nm급 공정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라는 대만 현지 보도와 관련,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지 산업 내 지배적인 견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양 측간의 제휴의 개연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고,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엘피다 모두 전략적 제휴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며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 프로모스가 하이닉스와 진행중인 54nm 기술이전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4nm 기술이전이 지연될 경우 프로모스와의 제휴관계가 단절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이닉스가 독자적인 설비증설 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현시점에서 하이닉스의 기술이전은 필요악이라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하이닉스의 공정기술 이전을 백안시하기보다는 설계기술과 수율개선 노하우 등 핵심 경쟁력으르 보호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집중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