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급락..중국 관련株 약세

코스피 사흘째 급락..중국 관련株 약세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9P(0.87%) 떨어진 1611.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재차 하락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힘없이 1600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05억원 순매도로 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2억원과 3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434억원 매도 우위.

철강과 기계, 운수장비 등 중국 관련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지만 LG필립스LCD,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이 비교적 크게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등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SK텔레콤과 현대차, LG, 신세계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앤에스가 급락장 속에서도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이 M&A 가능성을 호재삼아 뜀박질하고 있고 컨테이너 운임 인상 가능성에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흥아해운 등 해운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로케트전기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16개로 하락 종목 수 450개를 하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