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 넘게 급등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도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17P(2.26%) 급등한 1678.6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코스피 지수도 단숨에 1680선으로 뛰어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과 1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7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34억원 매도 우위.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4%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POSCO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반면 KT는 약보합으로 시가총액 상위 50위내 종목들 중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623개에 달하나 하락 종목 수는 99개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