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리인하로 효과 극대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2000억 달러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다음주 금리인하 조치가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신용경색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긴급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지난주 2000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2000억달러를 공급해 총 4000억달러의 유동성이 단기 자금시장에 투입됩니다. 연준리이외에도 유럽중앙은행, 스위스, 영국, 캐나다 등 5개국 중앙들도 통화스왑 방식으로 달러화 공급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뉴욕증시는 급등했고 금리와 달러화가 트리플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연준리의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연방기금 선물금리는 다음주 7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대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3% 수준인 연방기금금리는 다음달까지 2%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리가 큰 폭의 금리인하 대신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 안정에는 공감하지만 신용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브프라임 부실 규모 추정이 어려운데다,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준리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NEWS 이인철 기자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