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 "주택대출 부실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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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22조3천억원으로 1월에 비해 8천억원 증가해 과거 5년간 2월 증가규모와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2007년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약정만기는 12.7년으로 만기가 지속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었고, 같은 기간 분할상환방식 대출비중은 59.2%로 2003년말 14%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비중은 2006년 9월말 97.4%에서 작년말에는 91.7%로 감소한 반면 혼합형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006년말 2.6%에서 2007년말에는 8.3%로 꾸준히 확대됐습니다.
감독원은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지난해말 0.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약정만기 장기화와 분할상환방식 대출 증가로 차주의 원금상환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대평 부원장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담보대출 규모는 40~50조원으로 추정되지만 연장률이 93%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