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수출증가+우호적 환율"..'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13일 이동통신 중계기 및 RF 부품업체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환율까지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에서 기지국 장비와 부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7.6%, 80.5%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80%를 웃돌고 있어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수익성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에 이어 일본 KDDI도 오는 2009년 여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히다치, 삼성전자 등을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면서 "케이엠더블유가 히다치와 삼성에 기지국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관련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