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이범수 “안중근인가 뭔가는 왜 자꾸 버럭 거리냐”

13일 방송된 SBS '온에어'에서 장기준 역할을 맡은 이범수가 실제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이범수와 함께 출연했던 김민준이 카메오로 출연했다.김민준은 극중 실제로 '외과의사 봉달희'에 출연한 김민준으로 등장했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장기준은 김민준에게 "나 네 작품 외과의사 봉달희' 한 회도 안빼먹고 닥본사 했다"며 "근데 안중근인가 뭔가는 왜 자꾸 버럭 거리냐, 연기 아니고 원래 그러지 않냐"고 물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이범수가 맡았던 캐릭터가 안중근이기 때문.당시 이범수는 버럭 소리를 잘 지르는 까칠한 안중근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버럭 범수'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기준의 물음에 김민준은 "아니다. 성격 좋으시다"고 대답했고 이에 기준은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너 왜 이렇게 싼 거 먹었어. 비싼거 좀 시켜~"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폭소를 자아냈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된 '온에어'는 올림픽야구예선 중계방송 관계로 KBS 2TV '쾌도 홍길동' 마지막회가 결방된 가운데 전국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