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제' 웨버 호화판 생일파티 "귀빠진 날인데 100억쯤이야"

뮤지컬계의 황제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500만파운드(약 99억9000만원)짜리 호화로운 60세 생일 파티를 벌여 화제다.

웨버의 초호화 생일 파티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60여명으로 그 면면도 화려하다.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뮤지컬 '캣츠' 연출가 트레버 넌,영화배우 마이클 케인,영화 007 시리즈 배우 로저 무어 등 음악과 연기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재산이 6억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웨버는 화려함과 예술성까지 갖춘 4일간의 파티를 준비한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초청된 손님들은 웨버가 보낸 리무진을 타고 13일 런던 북부 개인 비행장에서 샴페인과 바닷가재를 먹는 것으로 파티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치고 손님들은 전용기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지중해 서부의 휴양지 마요르카 섬으로 향했다.

웨버는 섬의 서쪽 해변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라 레지덴시아를 예약해 손님들과 화려한 쇼를 즐길 예정이다.

저녁 쇼는 그가 흥행시켰던 주옥 같은 뮤지컬들의 종합판이 될 전망이다.

쇼의 진행은 웨버와 함께 '캣츠''오페라의 유령' 등을 만든 단짝 작사가 팀 라이스가 맡는다.

저녁 쇼는 '오페라의 유령'의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사운드 오브 뮤직'의 코니 피셔,'에비타'의 엘레인 페이지 등 뮤지컬 톱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