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장관 "새 사람위해 자리 비켜줘야" ‥ 舊정부 인사 퇴진 거듭 밝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업무 보고를 마치고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참여정부에서‘코드 인사’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임명된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퇴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다시 한번 밝혔다.

유 장관은“거론된 분들이모두 동료이고 선배고 선생님이라서 가슴이 아프다”면서도“임기를 지키겠다고 말하는 건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게마음이 편치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화합하지 않고 임기가 남은 사람들을 왜 나가라고 하느냐’는말도있지만그분들이 과연 문화예술계의 현장 사람들과 얼마나 화합했는지 묻고 싶다”며 “자신들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만 지원하는 게 화합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일부 산하기관장들을 업무 보고에 참석하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 당초 산하기관장과 민간기업 관계자까지 초청하려 했으나 장소 협소를 이유로 취소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춘천=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