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산 너머 산'…19일 FOMC회의 촉각
입력
수정
산을 넘었다고 생각했더니 더 큰 산이 나타나는 형국이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이제는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마저 유동성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신용 위기의 깊이와 심각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이에 맞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FRB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즉각적으로 대응책을 내놓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FRB다.
FRB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당초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이후 금리 인하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시장의 허를 찔러 1.25%포인트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FOMC 결과는 18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19일 새벽 3시15분) 발표된다.신용위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도 관심사다.
베어스턴스가 흔들릴 정도라면 내부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만큼 위기 상황을 추가로 고백하는 금융회사나 헤지펀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증가세가 S&P의 전망처럼 수그러들지도 관심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주 1분기(작년 12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하는 투자은행들이 주목된다.
베어스턴스가 17일 실적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가 18일,모건스탠리가 1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많다.
가장 큰 관심은 주택경기지표.17일엔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월 중 주택경기지수가 나온다.
18일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인 2월 중 건설허가실적 및 주택착공실적이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전달보다 악화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행히 18일 발표될 2월 생산자물가는 비교적 안정됐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20일로 예정된 2월 경기선행지표는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이제는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마저 유동성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신용 위기의 깊이와 심각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이에 맞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FRB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즉각적으로 대응책을 내놓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FRB다.
FRB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당초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이후 금리 인하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시장의 허를 찔러 1.25%포인트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FOMC 결과는 18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19일 새벽 3시15분) 발표된다.신용위기가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도 관심사다.
베어스턴스가 흔들릴 정도라면 내부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만큼 위기 상황을 추가로 고백하는 금융회사나 헤지펀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증가세가 S&P의 전망처럼 수그러들지도 관심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주 1분기(작년 12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하는 투자은행들이 주목된다.
베어스턴스가 17일 실적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가 18일,모건스탠리가 1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많다.
가장 큰 관심은 주택경기지표.17일엔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월 중 주택경기지수가 나온다.
18일엔 주택경기의 선행지표인 2월 중 건설허가실적 및 주택착공실적이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전달보다 악화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행히 18일 발표될 2월 생산자물가는 비교적 안정됐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20일로 예정된 2월 경기선행지표는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