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1560선에서 공방

한때 1530포인트대로 곤두박질쳤던 주식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25P(2.39%) 떨어진 1562.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로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지수는 1537포인트를 저점으로 두시간여 만에 낙폭을 20포인트 이상 줄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1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팔자'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06억원과 168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847억원 매수 우위.

POSCO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 남짓의 강세를 시현 중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3%와 2.5% 오르며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하락 종목 수는 720개로 상승 종목 수 94개를 압도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