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금리 나흘째 상승 年5.26%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CD 금리는 연 5.26%로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CD 금리는 지난 1월10일 연 5.89%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이달 3일 5.17%까지 급락했지만 지난 12일 두 달 만에 오름세를 재개,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나흘간 오름폭은 0.09%포인트에 이르며,지난달 18일(5.27%) 이후 한 달 만의 최고치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파른 하락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데다 CD 시장의 수급 요인이 가세하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깊어지며 채권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전체 채권시장 금리가 급등한 것도 이날 CD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