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헴펠코리아㈜‥27일 부산에 선박도료 R&D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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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펠코리아(주)(대표 알렌 톰슨 www.hempel.com)가 오는 27일 부산에 'R&D(연구개발) 센터'를 개설한다.헴펠코리아(주)는 세계적인 도료 전문 기업인 헴펠그룹의 한국 지사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의 모든 선박 관련 기업들이 주 거래처다.

1915년 설립된 헴펠은 조선과 중방식,건축 인테리어,요트 등 다양한 분야의 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3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 중반에 진출했다.헴펠그룹은 한국 내 선박 도료 산업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혁신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부산 인근에 R&D 센터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헴펠코리아(주)는 R&D 센터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알리고 고객의 생산성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 센터는 도료 적용 환경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고,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모의실험 설비 등 최첨단 설비 및 양산시스템을 갖췄다.헴펠코리아(주)는 지난해 기존 도료에서 볼 수 없던 새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갈라진 틈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도막의 유연성을 향상시킨 발라스트 탱크(Ballast tanksㆍ선반의 균형과 복원성을 위한 장치)용 제품을 출시했으며,나노 캡슐이란 신기술을 적용해 도장 횟수를 감소시켜 비용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또 8~10%의 연료비 절감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특수 도료시스템을 출시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준비 단계부터 도료 적용 현장기술 지원,프로젝트 후의 사후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알렌 톰슨 대표는"헴펠코리아는 본사의 조직적인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며"외국계 기업으로서 한국경제와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한국 정부와 EU의 빠른 FTA협상 체결과 외국인 고기능 인력의 한국진출 확대,지자체 및 중앙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의 잦은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