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진아건축도시‥세련된 도시디자인 감각 세계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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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Korea(한국을 넘어서).'도시디자인ㆍ건축디자인 전문회사 (주)진아건축도시(대표 부상훈ㆍwww.jina.co.kr)의 기업비전이다.

이 회사는 '지식이 수반된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 30여년간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한국'을 해외에 당당히 뽐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앙아시아,인도차이나,베트남,중국의 대형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베트남 다낭시에 추진 중인 신도시 프로젝트.여의도 크기 정도의 이 대형 신도시는 올해 초 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주)진아건축도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고,현지에 건축ㆍ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현지 법률회사와의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등 치밀한 준비단계를 거쳤다.(주)진아건축도시는 최근 프랑스의 명품브랜드인 까르띠에의 요청으로 플래그 십 스토어 디자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가 국내 디자인 회사를 초청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사례다.

부상훈 대표는 "지난 40년간 도시화율 90%를 달성한 우리나라는 도시디자인 지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축적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세련된 도시디자인 감각을 널리 알리고 현지문화와 접목시켜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서울 도심재생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을지로 16만5000㎡ 부지에 들어서는 '글로스타 청계스퀘어 가든'이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들어서는 초대형 금융센터지구를 만든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 2011년 완공되면 '제2의 록펠러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진아건축도시는 세계적인 도시디자인 전문기업들을 컨설팅업체로 고용해 이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하는 임무를 맡았다.

부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환경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자 앞으로의 기업미션"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주)진아건축도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목적의 휴가를 한 달간 시행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