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 '조강지처클럽' 20회 연장..총100회

삼화네트웍스는 18일 지난해 9월부터 S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말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20회 연장방영 제작계약을 체결, 총 100회를 제작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연장 방송 제작에 따른 계약으로 25억3000만원의 매출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조강지처클럽'은 지난해 9월 29일 첫 방송 시청률이 수도권 주말시청률 15.1%로 출발해 올해 2월 이후 주말시청률 1위(수도권 기준)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 일요일 수도권 시청률 30.6%(AGB Nielson Media Research 제공)를 넘어섬으로써 주말극 1위로 등극했다.삼화네트웍스는 시청률 연동제에 따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청률이 일정규모 이상일 경우 회당 기본제작비에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이러한 계약은 국내 최고 전통의 삼화네트웍스의 수익창출에 대한 전략인 동시에 자사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 것으로 보여진다.

삼화네트웍스는 작년 이후 제작한 '내 남자의 여자'(39.5%)와 '며느리 전성시대'(34.5%) 역시 중반 방영분 이후 모두 30%대의 시청률을 확보한 바 있다. KBS 2TV '엄마가 뿔났다' 역시 김수현 작가의 감칠맛 나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첫 방영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08년도 경영목표를 매출 350억과 영업이익 60억을 달성 할 것이라는 자신감 있는 발표와 함께 주말시청률 1,2위 드라마 모두를 제작하고 있는 삼화네트웍스는 1분기에 현재 방영중인 작품들의 제작매출만으로도 약 6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약 3배 이상의 매출을 시현하는 것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