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선문 대 ‥지역기업과 협력…디스플레이 부품 국산화

선문대학교가 주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부품·장비 연구개발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조남인)은 디스플레이 업체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주체가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2013년까지 정부 190억원,천안시 22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37억6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충남도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제1의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 육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지역의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등이 후원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충남전략산업기획단과 인근의 여러 대학이 힘을 합쳐 기획과 발전 방향을 조율하고 있으며 선문대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현재 아산 탕정 지역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협력 업체가 밀집해 있어 탕정 크리스탈밸리를 이루고 있다.

조남인 사업단장은 "연구개발 클러스터 사업은 시작 단계부터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므로 지역의 디스플레이 산업체의 기술적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의 국산화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문대는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본교 재단 부지에 선문 리서치 파크를 신축할 계획이다.LCD 부품 회사 등 디스플레이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기자재를 설치해 연구개발은 물론 학생들의 실험과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타 기관의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가들도 함께 연구개발을 하게끔 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이 진행되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사업은 장기적으로 지역 내 기술혁신을 도모할 수 있고 부품·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율 향상과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및 장비 산업의 동북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디스플레이 R&D 지역 거점 역할 수행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R&D 분위기 확대 △관련 기업 유치 및 창업보육 △연구능력 향상을 통한 대학의 특성화 마련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