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김장훈 선행에 ‘감동’ … ‘공황증’으로 고생한 사연은?

KBS 2TV '인간극장' 김장훈 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방송되는 '행복하이킥-김장훈'편의 첫 회가 방송된 뒤 시청자들은 김장훈의 인간적인 모습과 선행에 얽힌 속사정을 보고 많은 감동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7일 방송된 '인간극장' 김장훈 1편에서는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태안에 자원봉사를 떠나려는 김장훈과 자금 문제때문에 계획을 축소하려는 매니지먼트 대표와의 갈등이 보여졌다.

당초 대규모 원정단을 만들어 태안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한 김장훈에게 적어도 4~5억원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매니지먼트 노민호 대표는 "창피하더라도 계획을 축소하자.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김장훈을 설득하려고 나선 것.

이에 김장훈은 "뺄 것이 없다. 이렇게 해야한다"며 "하기 싫은 (업소)행사를 하더라도 맞추겠다"며 강하게 밀어부쳤고 결국 노대표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노민호 대표는 김장훈이 벌어놓은 돈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기부 할 것을 정해놓고 그것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해 광고나 행사가 들어와도 기쁘지 않다며 올해만 거의 10억 가까이 했다고 밝히며 김장훈의 기부에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방송 보는 내내 스스로 너무 부끄러웠다"며 칭찬과 응원의 글을 남겼다.

18일 방송된 '인간극장' '행복하이킥-김장훈' 2회에서는 화려한 조명 뒤 감춰진 인간 김장훈의 고뇌와 눈물이 그려지며 공황증으로 고생한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