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전성시대..고성장 기대되는 관련주 주목"-대우

대우증권은 19일 3세대(3G) 이동 통신 서비스 시장의 확대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 기업인 알에프세미, 씨모텍, 포인트아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3G 시대에 돌입하고 있는데 영상 통화라는 새로운 대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 단말기 출시시 기존의 음성 중심의 2G보다는 3G폰의 출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는 전체 단말기에서 3G폰의 비중이 7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신규고객은 물론 번호이동 등을 통해 발생하는 전환 가입자의 경우 3G 기종의 단말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3G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동 통신 사업자 입장에서는 3G에서 주도권을 잡지 않고서는 4G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0년 내에 통신 사업자들 수입의 90%가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통사들은 새로운 세대에 맞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창출하고 있다"며 "3G에서 가능한 서비스들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통신 기술의 변화를 우리가 처음으로 휴대폰을 사용했던 순간만큼 극적인 변화로 체감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우리는 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당연히 이를 통해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있으며 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3G가 일반화되는 시점까지 이런 기업들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3G폰 보급 증진되면서 화상통화 및 원거리 통화시 감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감도 ECM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에프세미의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씨모텍에 대해서는 3G 무선인터넷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에 따른 무선인터넷 카드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포인트아이에 대해서는 CDMA를 기반으로 되어있는 LBS인프라를 WCDMA기반으로 전환하며 플랫폼 및 인프라 공급 기대와 3G폰 보급 확대에 따른 다양한 LBS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매출 증대를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