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Tips] 장타를 내려면‥'파워' 대신 '느슨함'으로 스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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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골퍼' 잭 니클로스(68·미국)는 그 나이,그 관록에도 매 시즌초 기본을 점검한다.
그때 함께 해주는 스승이 바로 교습가 짐 플릭이다.플릭은 거리를 더 내는 요인으로 네 가지를 꼽는다.
클럽헤드의 유효타구면으로 볼을 치는 것과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가 정확한 각도로 진입하는 일,그리고 임팩트시 스퀘어한 클럽 페이스와 높은 클럽헤드 스피드가 그것이다.
플릭은 그 가운데서도 높은 클럽헤드 스피드에 주목한다.헤드 스피드라는 말이 나오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파워'를 생각한다.
그런데 플릭의 견해는 다르다.
요컨대 파워 대신 '느슨함'(relaxation)을 떠올리라는 것이다.그 논리를 이렇게 설명한다.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면 클럽을 가볍게 쥐어라.그러면 팔과 어깨가 느슨해질 것이다.
그렇게 하면 클럽을 컨트롤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다.오히려 클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헤드가 더 바람직한 각도로 볼에 접근하며 임팩트시 스퀘어 상태가 돼 더 견실한 콘택트를 할 수 있다.
이는 볼을 더 멀리 날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그러면서 골프에서 '파워'라는 말은 '악의 뿌리'라고까지 주장한다.
파워는 그립에서부터 힘이 들어가게 만들어 손·손목·팔·어깨·허리 등을 긴장시킨다는 것이다.
그런 긴장은 근육의 움직임을 제약해 평소보다 더 느린 클럽헤드 스피드를 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어드레스 때 이를 악물거나 입술을 굳게 다물어 평상시의 자연스런 얼굴이 아닐 경우에도 이미 힘이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말한다.파워는 초보골퍼들에게 솔깃한 말일지 모르나,스코어를 낮추거나 장타를 내고자 하는 골퍼들은 그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그때 함께 해주는 스승이 바로 교습가 짐 플릭이다.플릭은 거리를 더 내는 요인으로 네 가지를 꼽는다.
클럽헤드의 유효타구면으로 볼을 치는 것과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가 정확한 각도로 진입하는 일,그리고 임팩트시 스퀘어한 클럽 페이스와 높은 클럽헤드 스피드가 그것이다.
플릭은 그 가운데서도 높은 클럽헤드 스피드에 주목한다.헤드 스피드라는 말이 나오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파워'를 생각한다.
그런데 플릭의 견해는 다르다.
요컨대 파워 대신 '느슨함'(relaxation)을 떠올리라는 것이다.그 논리를 이렇게 설명한다.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면 클럽을 가볍게 쥐어라.그러면 팔과 어깨가 느슨해질 것이다.
그렇게 하면 클럽을 컨트롤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다.오히려 클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헤드가 더 바람직한 각도로 볼에 접근하며 임팩트시 스퀘어 상태가 돼 더 견실한 콘택트를 할 수 있다.
이는 볼을 더 멀리 날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그러면서 골프에서 '파워'라는 말은 '악의 뿌리'라고까지 주장한다.
파워는 그립에서부터 힘이 들어가게 만들어 손·손목·팔·어깨·허리 등을 긴장시킨다는 것이다.
그런 긴장은 근육의 움직임을 제약해 평소보다 더 느린 클럽헤드 스피드를 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어드레스 때 이를 악물거나 입술을 굳게 다물어 평상시의 자연스런 얼굴이 아닐 경우에도 이미 힘이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말한다.파워는 초보골퍼들에게 솔깃한 말일지 모르나,스코어를 낮추거나 장타를 내고자 하는 골퍼들은 그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